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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설날과 추석, 명절 차례 지내는 방법

차례는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에 조상에게 올리는 약식 제례를 말하며, 제사는 조상의 기일이나 망자의 생신에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모두 조상을 숭배하고 그 은혜에 보답하려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예전엔 술 대신 차를 올린 데에서 차례(茶禮)로 이름 붙여 내려 왔습니다. 그러나 차가 귀함에 따라 차 대신 곡주로 제례를 지내면서도 이름은 차례로 전해 진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차례와 제사의 상차림과 절차는 기본적으로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집안의 전통에 따라 지내는 차례지만,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살펴 봅니다.

 

차례는 언제 지내나?

대개 설, 추석 등의 명절날에 지내고 있다.

 

차례는 누구에게 지내는 제사인가?

가정의례준칙에서는 조상 2대까지만 봉사(奉祀) 하기를 권장하나 대개 돌아가신 조상 가운데 자신으로부터 4대(고조)까지 지내는 게 보편적이다. 5대 이상은 시제(時祭)의 대상이 된다.


차례는 누가 지내나?

종법의 원리에 따라 장자와 장손이 제주가 된다. 그러나 차자, 차손일 경우 그 집안의 가장이 제주가 된다.


차례는 어디에서 지내나?

조상의 신주를 모시는 사당이 있을 때는 사당에서 지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대개 대청이나 큰방에서 지낸다. 그러나 가옥의 구조나 지방, 가문에 따라 다르고  산소에 가서 직접 지내기도 한다.


차례를 지내려면 어떠한 것을 준비해야 하나?

고조까지 4대 봉사를 할 경우 신위를 모시는 교의(지방이나 신주 영정을 모시는 의자), 젯상, 제기 등은 4벌씩을 준비해야 하고 병풍, 향안, 향로, 향합, 소탁, 자리 등은 한 벌만 있어도 된다. 원칙은 4대를 동시에 지낼 경우 교의와 제상 4벌이 필요한데 준비가 어려우며 윗대 조상부터 차례로 여러 번 지내거나 하나의 큰상에 구분하여 차리면 된다. 요즘은 대개 2대 봉사를 한다.

 

차례 음식은 어떠한 것이 있나

차례 음식은 계절의 특식을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이므로 밥과 국은 올리지 않고 설에는 떡국, 추석에는 비워 둔다. 다만 시절 음식은 추석에는 송편을 올린다. 나머지는 기제사 음식과 비슷하다.

 

차례 상은 어떻게 차리나?

차림의 기본은 기제사와 거의 비슷하다


 차례는 어떠한 절차로 지내나?

 차례는 기제사와 달리 축문을 읽지 않고 잔을 한번만 올린다(요즘은 차례도 대개 술 삼배를 올린다). 이에 반해 기제사는 술을 세 번 올리고, 축을 읽는 것이 크게 다르나 그 외에는 거의 비슷하다.

 

 

제사상(차례상) 차림법

제사상차림이란 마련된 제기와 제수를 젯상에 격식을 갖추어 배열하는 것을 말하며 이를 제수 진설법(祭羞陳設法)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사 상차림이 지방마다 가정마다 각기 달라 일명 촌촌례(村村禮) 또는 가가례(家家禮)라 할 만큼 다양하다. 그러나 상차림의 기본원칙은 공통적이며 관행적으로 지켜지고 있는 격식이 있다. 제사 상차림의 기본원칙은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의 좌우를 바꿔놓고 좌우의 균형을 잡는 데에 있다. 제사에서는 신위가 놓인 곳을 북쪽으로 하고 신위의 오른쪽은 서쪽, 왼쪽은 동쪽이며 제주가 서 있는 자리가 남쪽이 된다 (제사지내는 사람의 편에서 보면 오른쪽은 동쪽 왼쪽은 서쪽이다.)

 

 

 

1. 합설한다.

   제사를 모시는 분의 배우자가 있을 경우 두 분을 함께 모신다. 즉, 아버지의 기일에 어머니도 함께 모시는 것이다. 이때는

   두 분의 제사를 하나의 제상의 함께 지낸다. 이를 합설(合設)한다고 하고 상을 따로 차리면 각설(各設)이라고 한다.

 

2. 탕을 놓고 오열(五列)로 차린다.

   대부분의 예서(禮書)에서는 제수의 진설이 사열(四列)로 되어있으나 현재는 모든 가정에서 탕을 함께 진설하므로

   5열로 상을 차린다.

 

3. 밥과 국의 위치(飯西羹東)

   밥은 서쪽 국은 동쪽이다, 즉 제사를 지내는 사람의 편에서 보아 밥은 왼쪽 국은 오른쪽으로 놓는다. 이는 산사람의

   상차림과  반대이다. 숟가락과 젓가락(시접匙楪)은 중앙에 놓는다.

 

4. 남자조상, 여자조상의 위치(考西妣東)

   고위 즉, 남자조상은 서쪽, 비위 즉 여자조상은 동쪽이라는 뜻이다.

 

5. 생선, 고기의 위치(魚東肉西)

   생선은 동쪽(오른쪽) 고기는 서쪽(왼쪽)에 놓는다.

 

6. 머리,꼬리의 위치(頭東尾西)

    머리와 꼬리가 분명한 제수는 높은 방위인 동쪽 즉 오른쪽(제사자의 입장)으로 머리가 가고, 꼬리는 왼쪽으로 가게

   놓는다. 그러나 지방에 따라서는 서쪽이 상위라 하여 머리를 서쪽으로 놓는 집도 있다.

 

7. 적의 위치 (炙煎中央)

   적은 상의 중앙인 3열의 가운데에 놓는다. 적과 전은 요리방법의 차이로 3적에 2전으로 하면 넉넉한 상차림이다 

   적은 옛날에는 술을 올릴 대마다 즉석에서 구워 올리던 제수의 중심음식이었으나 지금은 다른 제수와 마찬가지로

   미리 구워 제상의 한 가운데에 놓는다.

 

8.과일의 위치 (紅東白西또는 棗栗柿梨)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실제 제사에서 색의 구분이 뚜렷치 않으므로

  주로 조율시이(또는 조율이시)로 하는 것이 혼동이 없다. 

  [사례편람] 등의 예서에는 보통 앞 열의 왼쪽에서 대추, 밤, 배,  감(곶감)의 순서로 놓고 있다. 배와 감은 순서를 바꾸기도

   한다. 앞 열의 오른쪽에는 약과, 유과 등의 과자류를 놓고  시과(時果:계절에 따라 나는 과일)를 놓는다.

 

9,좌포우혜(左脯右醯)

   4열 좌측 끝에는 포(북어,문어,오징어,대구)를 놓고 우측 끝에는 식혜를 놓는다.

 

10,조율시이(棗栗시梨) 

   조율시이라하여 좌측부터 대추, 밤, 감(곶감), 배(사과)의 순서로 놓는다.

 

11,좌면우병(左麵右餅)

    2열 좌측에 국수를 우측에 떡을 놓는다.

 

12,생동숙서(生東熟西)

     김치 같은 생것은 동쪽에 나물같이 익힌것은 서쪽에 놓는다

 

 13,건좌습우(乾左濕右)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는다.

 

5열 진설법

제사상의 진설은 5열 진설법을 기본으로 하는데, 각 열별 배열은 아래와 같다.


▶제1열: 술잔과 메(밥), 떡국(설), 송편(추석)을 놓는 줄

   앞에서 보아 떡국(송편)은 우측에 술잔은 좌측에 차린다. 시접(수저와 대접)은 한분만 모실 때는 앞에서 보아 왼쪽에

   올리며, 두 분을 함께 모실 때는 중간 부분에 올린다.


▶제2열: 적(炙)과 전(煎)을 놓는 줄

   3적으로 육적(육류 족), 어적(어패류 적), 소적(두부 채소류 적)의 순서로 올리며 전은 두가지만 올림으로서 적과 전을

   합하여  홀수로 만들어 올린다 .

   적: 생선이나 고기를 대꼬챙이에 꿰어서 양념하여 구운 음식.

   전: 재료에 밀가루를 묻혀서 프라이팬에 부친 음식(부침개)


▶제3열: 탕을 놓는 줄

  3탕으로 육탕(육류 탕), 소탕(두부 채소류 탕), 어탕(어패류 탕)의 순으로 올리며, 5탕으로 할 때는 봉탕(닭, 오리 탕),

  잡탕 등을 더 올린다. 한 가지 탕으로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제4열: 포와 나물을 놓는 줄

  좌측 끝에는 포(북어, 대구, 오징어, 문어)를 쓰며 우측에는 식혜나 수정과를 쓴다. 그 중간에 나물반찬은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순으로 올리고 삼색나물이라 하여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등을 쓰기도 하며 침채(김치)와 청장(간장)은 

  그 다음에  올린다.


▶제 5열: 과실을 놓는 줄

   좌측부터 대추, 밤, 감(곶감), 배(사과)의 순서로 차리며 그 이외의 과일들은 정해진 순서가 따로 없으나 나무과일,

   넝쿨과일 순으로 차린다. 과일 줄의 끝에는 과자(유과)와 시과(時果)를 놓는다.

   (조율시이를 갖추지 못할 경우 홍동백서로 올린다)

 

 

제사(차례) 음식과 의미

 메(飯:밥)

제삿밥으로 신위의 수(數) 대로 대접 또는 주발 식기에 수북이 담고 두껑을 덮는다. 예전에는 밥 외에도 국수를 올렸으나 오늘날에는 생략해도 무방하다.

 

▶ 감(柿):

감나무는 아무리 커도 열매가 한 번도 열리지 않은 나무를 꺾어 보면 속에 검은 신이 없고 열린 나무를 꺾어 보면 검은 신이 있다. 이걸 두고 부모가 자식을 낳고 키우는데 그만큼 속이 상하였다하여 부모를 생각하여 놓는다는 설이 있다.

 

▶밤(栗)

밤나무는 다 자라고 난 뒤 죽은 밤나무를 캐보면 처음 싹을 틔웠던 밤톨이 그대로 남아있다. 바로 이런 밤을 제사상에 올리는 이유는 자신의 근본을 잊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 대추(棗)

대추는 원래 암수 한 몸인 나무이다. 그래서 그런지 열매가 아주 많이 열리는데 꽃이 핀 곳에 반드시 열매가 맺히는 것을 바라보아 후손의 번창함을 뜻한다고 한다. 거기다가 대추씨는 통씨여서 곧 절개를 뜻하며 순수한 혈통을 의미한다 하여 제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제물이다.

 

▶배(梨)

배는 껍질이 누렇기 때문에 황인종을 뜻한다. 오행에서 황색은 우주의 중심을 나타내고 있고 이것은 바로 민족의 긍지를 나타낸다. 그리고 배의 속살이 하얀 것은 우리 백의 민족에 비유하여 순수함과 밝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제물로 쓰인다는 설이 있다.

 

▶ 조기

조기는 서해안에서 나는 대표적인 어물이고 예전부터 생선의 으뜸으로 생각되어져 왔기

때문에 제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제수 품목으로 여겨 왔다.

 

▶명태(북어포)

제상에 빠지지 않는 북어는 우리나라 동해바다의 대표적인 어물이자 머리도 크고 알이 많아 훌륭한 아들을 많이 두고 알과 같이 부자가 되게 해달라는 유래가 있다.

 

▶ 국(羹)

제사 국이다. 신위의 수(數) 대로 대접 또는 주발에 담는다. 재료는 쇠고기와 무우를 네모로 납작하게 썰어서 함께 끓인다. 고춧가루, 마늘, 파 등을 쓰지 않는다.

 

▶ 떡(䭏)

제사에 쓰는 떡은 현란한 색깔은 피하므로 팥고물을 쓸때도 껍질을 벗겨 내어 가급적이면 흰 빛깔이 되게 한다, 보통은 백설기나 시루떡을 해서 접시에 보기 좋게 놓고, 신위의 수에 관계없이 한 그릇만 올리기도 한다.

 

▶ 탕(湯)

탕은 오늘날의 찌개라고 할 수 있다. 쇠고기, 생선, 채소 중 한가지만을 택하여 조리한다.

요즘은 간소하게 하느라 한번에 세종류의 재료를 넣고 끓여 나누어 담기도 한다. 양념에 파, 마늘, 고추 등은 쓰지 않는다. 예전에는 탕의 종류가 홀수로 하였고 3탕일 경우는 육탕, 어탕, 소탕을 준비하였는데 모두 건더기만 탕기에 담았다.

 

▶ 전(煎)

기름에 튀기거나 부친 것으로 육전과 어전 두 종류를 준비한다. 옛날에는 적과 함께 계산하여 홀수로 만들기 위해 전은 반드시 짝수로 만들었다. 육전은 쇠고기를 잘게 썰거나 다져서 둥글게 만들어 계란을 묻혀 기름에 부친다. 어전은 생선을 저며 계란에 무치고 기름에 부친다. 

 

▶ 적(炙)

적은 구이로서 제수 중 특별식에 속한다. 옛날에는 육적, 어적, 소적의 3적을 세 번의 술잔을 올릴 때 마다 그때그때 바꾸어 구워서 올렸다. 오늘 날에는 한 가지만 준비하도록 한다. 육적은 쇠고기를 2~3등분 하여 길게 썰어 소금구이 하듯이 익혀 사각접시에 담는다. 어적은 생선2~3마리를 고춧가루를 쓰지 않고 익혀서 사각의 접시에 담는다. 이때 머리는 동쪽으로 하고 배는 신위 쪽으로 가게 담는다. 배가 신위 쪽으로 가면 음식이 가까이 있는 모습이 되지만 등이 신위 쪽으로 가면 도망하는 형상이 되기 때문이다. 소적은 백김치나 기타 채소등을 밀가루를 이용해서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 낸다.

 

▶ 나물(숙채:熟菜)

익힌 채소를 숙채라 하며 한 접시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 3색의 나물을 곁들여 담는다. 또는 각기 한 접시씩 담기도 하는데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을 만들어 낸다. 추석 때는 배추, 오이, 호박도 푸른색 나물로 쓰는데 역시 마늘이나 고춧가루는 양념으로 쓰지 않는다.

 

▶ 김치(침채:沈菜)

희게 담근 나박김치나 백김치를 보시기에 담아서 쓴다. 고춧가루를 쓰지 않은 것이라야 한다.

 

▶ 간장(청장:淸醬)

맑은 간장을 종지(작은 간장그릇)에 담는다.

 

▶ 과일류

전통적으로 제사에 쓰는 과일은 대추, 밤, 감(홍시 또는 곶감), 배 등이며 이것들을 꼭 분지(과일 위쪽을 칼로 오려낸 것)하고 그 밖에 계절에 따라 나는 사과, 수박, 참외, 석류, 귤 등의 과일을 1~2종 준비하면 될 것이다. 될 수 있으면 수입과일은 쓰지 말 것이며 과일은 지산(地産)이라 하여 음수인 짝수로 맞춘다. (天은 陽 地는 陰)

 

▶ 포(脯)

고기를 말린 육포, 생선의 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 문어나 오징어 북어 대구중에서 접시에 한 그릇만 담는다. 옛날에는 문어다리나 오징어를 가위나 칼로 왕관, 산호, 공작깃의 형태로 오려서 장식하기도 했으나 오늘날에는 생략한다.

 

제사(차례)절차  

주자가례 우암가례 등 다 조금씩 절차의 차이는 있으나 그 기본은 조상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며 아래 내용은 현대의 가장 널리 행해지는 절차이다


▶ 영신(迎神)

먼저 대문을 열어놓는다.

제상의 뒤(북쪽)에 병풍을 치고 제상 위에 제수를 진설한다.

신주, 지방, 또는 사진을 모셔 제사의 준비를 마친다.

 

▶ 강신(降神)

제사드릴 신을 제상 앞으로 강림시키는 절차이다.

제주가 신위 앞으로 나가 무릎을 꿇고 앉아 향로에 향을 피운다.

집사는 제상에서 잔을 들어 제주에게 주고 술을 조금 따른 후 제주는 두 손으로 잔을 들어 향불 위에서 3번 돌린 다음 모사기에 3번 나누어 붓는다.

빈 잔을 집사에게 돌려주고 일어나서 제주만 두 번 절한다.

 

▶ 참신(參神)

제주(祭主)와 참사자(參祀者) 전원이 조상을 알현하여 재배 하는 절차이다

 

▶ 진찬(進饌)

진설에서 차리지 않은 나머지 제사음식으로서 식어서는 안 될 제사음식을 차린다.  요즘은 처음 진설할 때 한꺼번에 같이 올리는 경우가 많다

 

▶초헌(初獻)

주인이 첫 번째 술을 올리는 절차로서 제사의 핵심이며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 독축(讀祝)

초헌이 끝나면 참사자 모두 꿇어 앉는다. 제주가 꿇어앉은 왼쪽에서 축관이 축을 천천히 엄숙하게 읽는다. 독축이 끝나면 제주가 일어나서 재배(再拜)한다. 집사는 잔에 담긴 술을 퇴주그릇에 붓고 비워 놓는다.

(단, 차례를 모실 때는 독축을 하지 않는다)

▶ 아헌(亞獻)

신위에 올리는 두 번째 헌작이다. 잔을 올리는 의식은 초헌 때와 같다.

다만 주부가 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남녀평등의 정신에서 나온 예법이라고 볼수 있겠다.

 

 

▶ 종헌(終獻)

이는 삼헌이라고도 하며 제상에서 마지막으로 올리는 잔으로 반잔만 올린다. 주인의 형제 중에서 행하거나

장남 또는 친지들 중에서도 할 수 있다. 종헌 후에는 술을 퇴주 그릇에 붓지 않고 그대로 둔다.

 

▶ 첨작(添酌)

종헌 후 제주가 신위 앞에 다시 꿇어앉으면 집사가 종헌 때 덜 채운 잔에 세 번 나누어 첨작(添酌:잔에 더하여 따름)하여

가득 채운다. 이는 술을 더 권하는 의식으로 첨잔(添盞)이라고도 한다.

 

▶ 삽시정저(揷匙正箸) 또는 계반삽시(啓飯揷匙)

첨작이 끝나면 주부가 메(밥)그릇 뚜껑을 열고 그 위에 숟가락을 바르게 고쳐놓는다. 숟가락의 안쪽이 동쪽을 향하게 하며,

젓가락은 어적이나 육적 위에 놓는다. 제주와 주부는 재배한 후 제자리로 돌아간다.

 

▶ 합문(闔門)

참사자 모두 밖으로 나가 문을 닫고 3~4분가량 기다린다.

단칸방의 경우는 제자리에 부복(엎드리는 것) 하고 있으면 된다.

 

▶ 계문(啓門)

    축관(祝官)이 기침소리 3번으로 신호하면 닫았던 문을 다시 열고 들어간다.

 

▶ 진다(進茶) 또는 헌다(獻茶)

   국그릇(갱)을 내리고 숭늉을 올린다.

 

▶ 철시복반(撤匙覆飯)

    숭늉을  올린 뒤 메(밥) 세 술을 조금씩 떠 물에 만다. 수저를 걷어 시접에 담는다.

 

▶ 사신(辭神)

    참사자들이 절을 하여 모셔왔던 신위를 보내 드리는 절차이다. 이때 제사의 참여자 전원은 재배한다.

    제주는 지방(紙榜)과 축문(祝文)을 불사르고 신주는 사당으로 다시 모시며 주부는 아래 철상을 한다.

 

▶ 철상(撤床)

    진설한 제사음식을 거두어 내리고 젯상 등의 기물을 정리한다. 실제 제사의 모든 절차가 끝나는 단계이다

 

▶ 음복(飮福)

    제주와 참사자들이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조상의 덕을 기리는 것을 우리나라에서는 음복이라 하여

    조상이 복을 내려준다고 믿고 있다

출처 : 성치두와 함께 세상을 여는 사람들
글쓴이 : 일상정치연구소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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