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자료

47. 이상한 사람들/ 최인호 소설/ 도서출판 열림원

47. 이상한 사람들/ 최인호 소설/ 도서출판 열림원/ 2006년11월

 

이 책은 아내가 경성대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을 반납하기 전에 내가 빌려 읽어봤다.

최인호 작가가 30년전 쓴 작품을 다시 세상에 내어놓은 아주 소설 초년기때의 작품이라 너무 신선하고 깨끗하다.

그리고 젋은 시설의 작가가 이렇게까지 의미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나 하는 놀라움이 생긴다.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아래 "이 지상에서 가장 큰 집"에서는 그저 집하나 가지겠다는 인생의 소망을 투구 쓴 사람들에 의해 강제 철거 당하지만 ...이 모든 것이 그의 것이다.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들은 그의 집 한 칸을 빌려쓰고 있을 뿐이다. 이 우주는 모두 그의 집이다.는 결론에는 절대로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라는 뜻이 있다.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포플러나무"에서는 한때 2m40cm를 넘을 수 있는 높이뛰기 선수였던 사람이 세아이와 아내를 잃고 동내 아이들의 부탁으로 철봉을 넘다 다리를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도 마당의 빈터에 포플러나무 한 그루를 심고 쩔뚝거리며 이 나무가 자라는 만큼 매일매일연습하여 결국에는 하늘끝까지 자란 포플러나무를 넘어며 세아이와 아내가 있다는 하늘 끝까지 날아가고 낡은 신발 한짝만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이 역시 꿈을 꾸는 젊은이 들에게 꼭 필요한 충고가 될지언정 결코 이상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번째는 "침묵은 금이다"에서는 거짓으로 가득찬 말을 하지 않기위해서 스스로 입을 다문 사람을 이상한 사람이라면 수도승들은 모두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말을 끊는 동안 그는 어둠과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며, 꽃과 이야기 할 수 있어으며, 물과 다정한 대화를 나눌수 있엇다. 말은 바람과 이야기하는 통로를 막는 차단기 역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닭았다. 말은 알아들을 수 없는 인간의 방언이었다. 라고 주장하는 일순간 벙어리가 된 주인공은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므로 주인공이 이상한 사람이면 나도 이상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