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에대한애정입니다. 약 1년 6개월간의 세계일주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귀국한지 3주 정도 지났는데...정국이 참 혼란스럽네요ㅎ
여행 준비과정에서부터 여행 마칠때까지 이 카페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지라 제 여행 루트와 비용 공개합니다. 여행이 꼭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개개인별로 스타일로 다르기에 후배 여행자님들 단순 참고만 해주시길.
저는 장기여행자 치곤 좀 바쁘게 다니면서, 즐길거리 최대한 즐기고...음식도 각 나라별 전통 음식도 한번씩은 맛보고 그리 궁핍하게 다니지 않았는데 1년 반에 약 3500만원정도 썼네요.(스스로는 보통 수준으로 썼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내용은 블로그에 있는 자료 퍼온거라 문체가 좀 딱딱하니 양해 바랍니다. 나라별 세부 정보가 궁금하시면 http://caminodesol.blog.me 참고해주세요.
<565일간의 세계일주 루트 그리고 비용 정리>--------
세계 여행 before & after. 2010년 4월 12일부터 2011년 10월 28일까지 565일간 세계일주 루트와 비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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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나기 전의 계획과 실제 여행루트를 비교하면 큰 방향은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넣고...빼고 많은 변동이 있었다. 나라들이 너무 많아 대략적인 루트와 비용만 소개. 각 나라별 상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여행 정보는 caminodesol.blog.me의 각 대륙/나라별 여행 정보 게시물을, 여행 비용은 여행 가계부 게시판을 참고해주세요^^
1. 대륙별 이동 루트 & 비용
① 아메리카 종단: 189박 190일(2010.4.12~10.18)
미국(3.4)→멕시코(21.22)→쿠바(14.15)→과테말라(16.17)→엘살바도르→온두라스(7.8)→니카라과(3.4)→코스타리카(2.3)→파나마(2.3)→콜롬비아(18.19)→에콰도르(15.16)→페루(20.21)→볼리비아(12.13)→칠레(21.22)→아르헨티나(26.27)→+파라과이(0.1)→브라질(6.8)
▶총 16개국/ 비용: 9,519,000원+2,300USD
# 원래 계획했던 엘살바도르는 제외하고 파라과이 하루 추가. 북중남미의 경우 in/out 티켓을 정해 놓아 출발전 계획과 비교해 일정상 큰 변동은 없다.
# 볼거리, 즐기거리는 최대한 누렸던 중남미 여행. 물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쿠바, 갈라파고스섬, 이스터섬, 파타고니아 지역도 오래 머물고, 온드라스에서 오픈워터 다이빙 자격 취등 등 돈 드는 액티비티도 많이 즐겼는데...누린 것들에 비하여 오히려 적게 쓴 편이라 생각. 하루 평균 지출 64천원 꼴
# ()안은 숙박, 체류일 수. 비용은 천원 단위 절상. 달러 지출은 친지, 가족, 지인 등으로부터 받은 노잣돈이라 한화로 환산 불가^^;
② 아프리카 종단: 70일→96박 97일(2010.10.18~2011.1.22)
남아프리카공화국(6.7)→나미비아(2.3)→보츠와나(10.11)→짐바브웨(2.3)→잠비아(7.8)→말라위(5.6)→탄자니아(23.24)→케냐(13.14)→에티오피아(22.23)→수단
▶총 9개국/ 비용: 8,703,000원+100USD
# 계획 짤 당시, 아프리카 이동을 만만하게 본지라 실제 여행하면서 체류 기간이 한 달 가까이 늘어났다. 수단은 당시 남북 분리 투표 문제로 정국이 어수선한데다, 일정이 뒤쳐지면서 포기
# 이번 여행 중 제일 비용이 많이 들었던 대륙이 바로 아프리카. 초반 남아공부터 짐바브웨까지의 트럭킹 비용과 킬리만자로 트레킹, 사파리 등 사실 럭셔리하게 쓰기도 했지만 비자값, 항공료(브라질-남아공, 케냐-에티오피아-이집트) 등 교통비 항목도 만만치 않았다. 하루 평균 지출 9만원 꼴
# ()안은 숙박, 체류일 수. 비용은 천원 단위 절상. 달러 지출은 친지, 가족, 지인 등으로부터 받은 노잣돈이라 원화로 환산 불가^^;
③ 중동&코카서스: 60일→72박 73일(2011.1.23~4.5)
이집트(13.13)→요르단(5.6)→이스라엘→시리아(15.16)→레바논(5.6)→터키(7.8)→+그루지아(3.4)→+아르메니아(3.4)→이란(19.20)
▶총 9개국/ 비용: 2,719,000원
# 백지 스템프를 장담할 수 없는 이스라엘은 빼고, 터키에서 이란 넘어가며 일주일간 코카서스 지역 여행을 추가했다.
# 물가가 착하기도 했지만, 일행들과 함께 다녀 비용을 많이 세이브했던 중동 여행. 하루 평균 지출 38천원 꼴. 다합에서의 어드밴스 다이빙 자격증 취득, 요르단 사막 트레킹 빼놓고 사실 입장료나 액티비티 비용으로 들어간 비용은 적다. 이집트와 터키는 두 번째 방문
# ()안은 숙박, 체류일 수. 비용은 천원 단위 절상
④ 중앙아시아&러시아: 45일→68박 69일(2011.4.5~6.12)
투르크메니스탄(2.3)→우즈베키스탄(17.18)→타지키스탄(12.13)→키르키즈스탄(21.22)→카자흐스탄(7.8)→중국, 몽골→러시아(9.10)
▶총 6개국/ 비용: 3,127,000원
# 처음 계획은 카자흐스탄에서 중국 신장 이동 후 서티벳 카일라스 순례하고, 몽골에서부터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고 러시아 들어가려 했지만, 라싸를 통과하지 않고 서티벳으로 바로 가는게 심한 모험인데다...북경까지 갔다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는 건 아무래도 미친짓인 것 같아 카자흐스탄에서 중국, 몽골 패스하고 바로 러시아로 쐈다.
# 실제 중앙아시아 물가는 상당히 저렴한데 비자값이 너무 많이 든다. 비자, 초청장 비가 총 560USD 정도. 그래도 교통비는 저렴한 편이다. 하루 평균 지출 46천원 꼴.
# ()안은 숙박, 체류일 수. 비용은 천원 단위 절상
⑤ 동유럽: 61박 62일(2011.6.12~8.12)
에스토니아(3.4)→라트비아(2.3)→리투아니아(2.3)→벨라루스(4.5)→폴란드(7.8)→슬로바키아(5.5)→우크라이나7.8)→몰도바(2.3)→루마니아(3.3)→불가리아(4.4)→세르비아(1.2)→코소보(1.2)→마케도니아(2.4)→알바니아(2.3)→몬테네그로(2.3)→보스니아(4.5)→크로아티아(6.8)→슬로베니아(2.3)
▶총 18개국/ 비용: 3,200,000원
# 서티벳과 몽골 여행을 접으면서 당초 10개국 정도만 하려고 했던 동유럽 일정을 대폭 늘렸다.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 등 발칸반도 지역에 워낙 신생 국가가 많다보니 체류기간이 한 나라당 평균2박 3일. 일정이 워낙 빡빡했던지라 이렇게 바쁘게 다니길 권장하지는 않는다-_-; 루마니아는 2번째 방문
# 생각보다 동유럽 물가가 많이 저렴했고 벨라루스, 몰도바 제외하고는 비자값도 0. 하루 평균 지출 52천원 꼴.
# 코소보는 아직까지 미승인 국가지만 대한민국에서도 국가로 인정하는 바, 국가수에 포함시켰음
# ()안은 숙박, 체류일 수. 비용은 천원 단위 절상
⑥ 서유럽+순례자의 길: 76박 77일(2011.8.12~10.27)
이탈리아(4.5)→프랑스(12.13)→스페인+순례자의 길(59.60)→독일(1.2)
▶총 4개국/ 비용: 4,539,000원
# 이탈리아에서 튀니지 넘어갈 계획이었으나 8월 유럽 더위에 지쳐, 그리고 일정에 밀려 포기. 이탈리아는 베니스, 베로나만 여행. 프랑스는 프로방스 지방 중심으로. 스페인은 까미노 순례자길 위주. 그리고 독일은 마지막에 비행기 타기 위해 하루 머물렀다. 네 나라 모두 두 번째 방문. 이탈리아, 프랑스의 경우 7~8월 성수기 시즌 여행이라 물가 살벌했고 거의 하루 평군 7만원 이상 지출.
# 순례자의 길은 날짜를 따로 골라내기 애매해서 서유럽 비용에 같이 포함시켰다. 하루 평균 23유로 지출. 1km 걷는데 1~1.5유로 생각하면 된다. 산티아고까지 걷는데 33일 걸렸고, 산티아고에서 하루 쉬고 피니세테레-묵시아까지 추가로 5일 걸었음.
# ()안은 숙박, 체류일 수. 비용은 천원 단위 절상
2. 항공 이동 구간 정리
이미 각 대륙별 지출 내용에 포함되어 있지만 항공권 구매 비용만 따로 정리하자면 아래표와 같다.
항공권 구매 비용으로 들어간 돈 약 350만원. 거의 육로로 이동해 1년 반동안 편도 기준 17번 탑승한 게 전부이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활용해서기도 하지만 결론은 세계일주항공권이 필요 없다는 거! 세계일주항공권은 제약도 많고 또 계획도 미리미리 세워 다녀야 하기에 그냥 그때그때 저가 항공권 끊어 다니는 게 제일인 듯하다. 자주 이용하는 항공권 사이트는 www.expedia.com과 www.skyscanner.com. 국제학생증이 있다면 키세스여행사 의뢰. 아시아 지역은 Airasia, 터키를 베이스로는 Pegasus 항공 따로 체크해보시길. 참고로 스카이스캐너엔 Ryanair나 Easyjet 등의 저가항공도 같이 검색되지만 간혹 본 사이트보다 가격이 더 비싼 경우도 있으니 더블 체크할 것. 그리고 항공사 마일리지 쌓기는 은근 신용카드가 쏠쏠하다.
(IN: 서울→뉴욕/ OUT: 프랑크푸르트→서울)
구간 |
항공사 |
금액(원) |
인천→미국 뉴욕 |
Asiana |
114,700 |
미국 뉴욕→멕시코 깐꾼 |
Mexicana |
164,234 |
멕시코 깐꾼→쿠바 아바나 왕복 |
Cubana |
250USD |
파나마 파나마시티→콜롬비아 카르테헤나 |
Aires |
138,702 |
에콰도르 과야킬→갈라파고스 왕복 |
Tame |
454,847 |
칠레 산티아고→이스터섬 왕복 |
Lan |
478,393 |
아르헨티나 리오가예고스→부에노스아이레스 |
Aerolineas |
208,839 |
브라질 상파울로→남아공 케이프타운 |
South African Airways |
727,900 |
케냐 나이로비→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이집트 카이로 |
Ethiopian |
548,616 |
프랑스 리옹→스페인 바르셀로나 |
Easyjet |
83,302 |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독일 프랑크푸르트 |
Ryanair |
38,214 |
독일 프랑크푸르트→인천 |
Asiana |
285,700 |
합계 |
3,243,447 |
*멕시코 깐꾼-쿠바 아바나 왕복은 USD결제
3. 총비용
-. 여행기간: 564박 565일(2010.4.12~2011.10.28)
-. 여행국가: 북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유럽 총 62개국
순수 여행 비용 31,805,000원+2,400USD(후원받은 돈) 대략 3500만원 정도 지출.
여기에 떠나기 전의 여행자 보험, 각종 장비 구입, 예방접종, 스카이프 통신비, 어학원 등록 등의 여행 준비 비용과 여행 중 쇼핑, 추가 비용이 약 300만원. 여행 예산을 3500만원~4000만원 사이로 잡았었는데 거의 비슷하게 썼다.
구분 |
비용(원) |
북중남미 |
9,518,524 |
아프리카 |
8,702,665 |
중동&코카서스 |
2,718,480 |
중앙아&러시아 |
3,126,454 |
동유럽 |
3,199,869 |
서유럽 |
4,538,099 |
합계 |
31,804,0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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