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나는 걷는다(2-머나먼 사마르칸트)/ 베르나르 올리비에지음/ 임수현,고정아옮김/효형출판/(2003.12)
부제: 이스탄불에서 시안까지 느림, 비움, 침묵의 1099일
이 책 역시 1권에 이어 2권도 부산시시립부전도서관에 가서 빌려읽었다. 오래된 책이라 별도 보관 서재에서 찾아 준다.
1권에서 이질에 걸려 목표를 이루지 못한 지점을 2000년 5월14일 폭풍우 속에서 되찾아가는 것 부터 시작하여 이란, 투르크메니스탄을 거쳐 9월13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비자르까지 120일동안 2745킬로미터의 여정속에 담긴 온갖 어려움과 즐거움과 지역 주민의 인심과 주변의 문화를 지은이와 함께 공유했다. 모래 사막과 자신만의 의지로 단 6km를 제외하고 도보여행을 성공하는 당시 62세인 저자의 정신은 과연 어디서 나온 것인지 아직도 이해 되지 않는다. 정말 놀랍고 신기할 따름이다. 이번 여행에서 저자는 12kg의 몸무게가 줄고 수백만 걸음을 걷느라 발톱이 검게 타버려 떨어지려고 했고, 햇볕에 얼굴이 너무 타서 생살이 드러날 지경이었으며, 보행자의 출입이 금지된 죽음의터널을 통과하고, 7월의 사막 모래 온도가 섭시 82도나 되는 카라쿰 사막을 걸어서 여행하였으니 어찌 보통 사람이라 할 수있을까 의문스럽다. 제3권에서 중국 시안까지 2600km를 더 여행하여 1만2000km의 실크로드를 종주하는 마지막편을 빨리 읽어보고싶다.
- 책 내용 중에서-
나 자신과 마주하며 홀로걷는 이 여행으로 인생과 계획을 스스로에게 묻게 됐다. 그리고 이런 만남들이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 알고자 하는 욕망은 걷는 즐거움 못지않게 나를 전진 하게 했다. 대부분의 계획은 그렇게 생긴 것이다. 하지만 출발 해야 한다. 겁이 많이 났지만 사막이 날 끌어 당기고 있었다.
나를 영웅으로 생각할지 모른느 사람들의 오해를 확실히 풀어주기 위해서는 내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내 두려움은 과도하게 보일 수 있다. 인정하기 쉽지 않지만, 내 안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부끄럽지는 않다. 두려움은 지금까지 모험정신을 견제하며 내가 살아 남을 수 있게 해준 필수 불가결한 보완물과 같다.
내가 다시 에브니를 잡자 여자는 흠뻑젖은 눈길로 나를 바라보았다. 내가 바보인 동시에 비열한 인간처럼 보였을 것이다. 게다가 파리에서 날 기다리는 사람이 있고, 난 한꺼번에 여러마리 토끼를 쫓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나자신과 한 내기에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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