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채구 (Jiuzhaigou) - 중국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중국 서남부 아바 티베트족 창족 자치주 주자이거우현의 카르스트 지형 협곡으로, 쓰촨성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이다. '황산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을 보지 않고, 구채구를 보고 나면 다른 물을 보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황산, 장가계와 함께 중국 3대 절경으로 손꼽힌다. 114개의 호수와 17개의 폭포 외에도 원시림이 남아있어 트래킹 명소이기도 하다. 1970년대가 되어서야 외부에 공개되어 보존 상태가 뛰어나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으로 일부 호수가 변형되는 등의 불상사를 겪었지만, 전문가들은 이 또한 자연적 진화의 일부라며 그대로 두도록 권유하였다. 실제로 지진 이후로도 유명한 관광지로 유지되고 있다.
구채구는 9개의 장족 (티베트인) 마을이 있는 협곡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현재는 3개의 마을만이 남아있다. 티베트 전설에 따르면 여신 써모가 남신 타가로부터 선물 받은 거울을 보며 놀다가 떨어뜨려 여러 호수들이 생겨났다 한다. 9개의 마을들은 과거 토번과 당나라의 전쟁 당시 송주 (쑹판현)에 주둔하던 토번 군인들이 본국으로의 퇴로가 막히자 그대로 정착하여 형성되었다고 한다. 오랜 고립 덕에 문화가 티벳 본토와 조금 다르다.[3]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15 중 아홉번째인 구채구(九寨溝)는 동화속 세상이고 중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생물권보호구"에 동시에 선정된 명소이다. 멀고 먼 옛날, 용감한 한 선인이 아름다운 여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달을 갈고 갈아 거울을 만들어 사랑하는 여신에게 선물했다. 아름다운 거울을 받은 여신도 더욱 선인을 사랑해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다. 그런데 두 연인을 시기한 마귀의 신이 질투에 빠져 여신을 납치했고 그 과정에 여신이 거울을 속세에 떨어뜨려 거울이 깨지면서 백여개의 호수로 변했다고 한다. 구채구의 매력은 사랑에 있고 구채구의 물도 사랑으로 인해 시작으로 되어 길고긴 계곡에 사랑의 신화를 쓴다. 구채구의 색갈도 열정적이어서 계절에 따라 다양한 사랑의 불꽃을 피운다. 구채구의 첫 명소는 원시림이다. 청신한 공기속에서 아늑한 숲속을 걸으면 저 멀리 벼랑에 걸린 폭포가 나타난다. 검암현천(劍岩懸泉)이라고 하는 이 폭포는 수직으로 솟은 500m 높이의 벼랑을 시냇물이 뛰어내리며 만드는 폭포이다. 이 폭포는 마귀의 신에게 잡혀가던 여신이 사랑하는 선인을 찾으며 흘린 눈물이 변한 것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명소에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가 깃들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판다해에서 폭포를 거쳐 오화해(五花海)를 지나 공작하도(孔雀河道)에 이르는 코스는 황금의 잔도로 걸음마다 비경이어서 구채구에서 빼놓을수 없는 관광코스이다.
계곡을 따라 물기를 머금은 공기를 마시면서 걸으면 어느덧 오화해에 이르게 된다. 구채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인 오화해는 호수바닥에 채색의 자갈이 깔려있어서 이름이 다섯가지 꽃의 호수라는 뜻으로 오화해이다. 호수가의 잔도에서는 화려한 오화해의 바닥이 잘 보이지 않는다. 수면보다 훨씬 높은 도로에 올라서야 그 아름다움이 한 눈에 보인다. 계곡의 잔도에서는 그보다도 가까운 거리에서 "악어"를 구경할수 있다. 구채구의 호수에는 수면위로 올라온 고목들이 가끔 보이는데 모양이 악어와 같다. 물에 잠긴 고목에 자란 풀이 마치 악어의 잇발같이 보이고 모양도 각이각색이다.
장해(長海)는 구채구에서 가장 큰 호수이다. 뭇 산봉속의 호수는 정말로 바다와 같다는 분위기를 풍긴다. 장해에서는 산중턱에 자란 소나무가 명물이다. 한 쪽에는 잎이 무성하고 다른 한 쪽은 칼로 깎은 듯 한 이 소나무는 현지의 주민을 악마의 손에서 구한 영웅이 변한것이라고 한다. 영웅이 지켜주기 때문인지 장해는 구채구의 다른 호수들이 가지는 화려한 아름다움 외 잘 생긴 소년 장군같은 준수함과 웅장함도 두루 갖추고 있는 것 같다.
장해를 지나 인기척에도 전혀 놀라지 않는 새와 다람쥐와 동무하면서 숲속으로 뻗은 잔도를 더 걸으면 오채지(五彩池)에 이른다. 전한데 의하면 오채지는 여신이 세안하던 곳이라고 한다. 선인은 매일 장해에서 물을 길어다 사랑하는 여신에게 주었고 여신은 그 물에 매일 얼굴을 씻었는데 여신의 얼굴연지가 씻겨 호수물이 채색으로 변하게 되었다고 한다.
구채구의 또 다른 명물은 오채지의 이웃에 위치한 눠르랑(諾爾朗)폭포이다. 눠르랑이란 티베트족어로 남성 선인을 뜻한다. 높이 25m, 너비 320m의 눠르랑 폭포는 그토록 남성스러운 미를 가지는 것이다. 눠르랑 폭포를 보는데 가장 좋은 장소는 도로옆의 전망대이다. 이 전망대에 올라서면 웅장한 눠르랑 폭포가 한 눈에 안겨와 여성스러운 구채구에 남성스러운 강인함을 가미해준다. 아름다운 비경을 보면서 물길을 따라 잔도를 계속 걸으면 수정군해(樹正群海)에 이른다. 이 호수에서는 물방앗간과 채색의 경번이 푸른 호수에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돌계단을 따라 수정군해 옆의 전망대에 올라 호수를 내려다 보면 줄지은 관목숲이 호수를 계단논처럼 많은 조각으로 분류한 것이 보인다. 작은 호수와 호수는 또 작은 폭포를 통해 서로 연결되면서 질서정연하게 보인다.
화화해(火花海), 불꽃의 호수는 두 선인이 사랑을 나누던 곳이고 구채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되는데 크게 기여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1992년 세계유산 평심위원들이 구채구를 방문했는데 계속 비가 내려 모두들 인상이 별로였다. 그런데 그들이 화화해에 이르자 갑자기 하늘이 맑게 개이면서 아름다운 무지개가 비끼고 푸른 호수물이 찬란한 햇빛아래 불꽃을 만들면서 금빛으로 눈부셔 평심위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고 한다.
위치: 사천(四川, Sichuan)성 아바(阿坝) 강족 티베트족 자치주 구채구현
* 주요 풍경지 >>
갈대호 노위해 (蘆葦海) : 갈대 호수란 뜻으로, 2km 가량 뻗은 갈대밭 사이에 흐르는 옥빛 물결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가을에 풍경이 멋지다.
와룡해 (臥龍海) : 누운 용의 호수란 뜻으로, 깊이가 22m에 달한다. 호수 바닥의 탄산칼슘 친전물이 용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수면이 잔잔하여 평화로운 분위기를 준다. 전설에 따르면 사람들에게 물을 가져다 준 황룡이 잠든 것이라 한다.
서우해 (犀牛海) : 코뿔소 호수란 뜻으로, 과거 신선을 태우고 다니던 코뿔소가 이곳에 정착해 살다 죽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길이 2km, 수심 18m에 이르며 연중 수량이 일정하다 한다. 푸른 호수와 녹빛의 숲, 하얀 설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낙일랑 폭포 (落日朗瀑布) : 오화해, 오채지와 함께 구채구를 대표하는 명소이다. 폭 270m, 높이 24.5m 규모의 거대한 폭포이다. 티베트어로 웅장하다는 뜻인 노르랑의 음차 표현으로, 여신 써모가 흉악범을 피해 하얀 천을 잡고 언덕에서 뛰어내리며 생겨났다는 전설이 있다.
경해 (鏡海) : 거울 호수란 뜻으로, 산사태의 토사가 협곡을 막아 형성되었다. 길이 925m, 폭 202m, 깊이 11m의 호수이다. 거울처럼 하늘, 구름, 설산, 숲, 새가 그대로 호수에 투영되어 신비감을 준다. 사면이 전부 숲에 둘러싸여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진주탄 폭포 (珍珠灘瀑布) : 폭포수가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진주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 21m, 폭 162.5m에 달하는 폭포로, 귀가 아플 정도로 굉음을 내며 흘러간다. 1986년작 서유기의 배경이 되기도 하였다.
오화해 (五花海) : 구채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공작호로도 불린다. 옥빛 물 속에 잠겨 있으면서도 탄산칼슘 성분 덕에 썩지 않고 유지되 나무들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수심이 8m나 됨에도 물이 워낙 맑아 바닥이나 물고기가 선명히 보인다.
팬더해 웅묘해 (熊猫海) : 팬더 호수란 뜻으로, 일대에 서식하는 팬더가 물을 마시고 먹이 활동을 하기 위해 종종 방문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채지 (五彩池) : 구채구 중에서도 오화해와 함께 가장 물빛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다섯 색채가 보인다 하나, 실제로는 3-4개 정도의 색만 보인다.
장해 (長海) : 구채구 가장 상단에 위치한 길이 8km, 너비 4km, 면적 200만 ㎡의 호수. 심한 홍수나 가뭄이 있어도 수량이 일정히 유지되어 신비함을 자아낸다. 티베트 전설에서 제물이 된 손녀를 지키기 위해 호수의 요괴와 싸우다가 한 팔을 잃은 할아버지가 환생했다 하는 외팔이 소나무가 있다.
- 보경절벽(寶鏡崖) : 보경애는 높이가 400m이며, 계곡에서 바로 큰바위가 서있다. 칼로 자른듯한 모양으로 멀리서보면 큰 보물같은 귀한 거울처럼 보인다. 백성을 위협하는듯한 바위모양으로 일명 ‘ 마귀절벽’이라고도 부른다.
- 쟈루사(扎如寺) : 쟈루사는 본 종교의 신앙 성지이며, 명나라 말에 건립되었다. 티벳어로 ‘란우꽁빠(然悟貢巴)’, 뒤는 푸른 산맥을 이고, 보경애에 맞대어 있으며 오색의 타르쵸들이 걸려있다.
- 르시짜이(熱西寨) : 르시채는 해발 2,241m에 위치하고 티벳어로 ‘르시’는 모양좋은 거울이란 뜻이다. 수림사이에 있으며 전통적인 양식과 현대식이 결합된 조화된 양식으로 만든 집이다.
- 쟈루폭포(扎如瀑布) : 쟈루폭포는 쟈이쟈가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험한 협곡의 바위사이 마치 하늘에서 내리는 것과 같아 ‘신수(神水)’ 라 칭한다
동영상 : 48분
https://youtu.be/dYvBXn6Rggo?si=mL9JQ94zhvAaC-6m
동영상 : 27분16초
https://youtu.be/tgGTBjr6oIY?si=3OcBorNWSwTe833d
위치 :
사진 :
위 자료는 위키백과, 나무위키, 트립어드바이저, 유네스코와유산, 브런치스토리, 유튜버, 핀테레스트에서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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