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8일 금정산 둘레길 제4코스 걷기
지금까지 금정산둘레길 중 가장 둘레길다운 가장 멋진 코스이었다.
○ 산행일시 : '11.09.18(일), 10:00 집합
○ 집합장소 : 지하철 2호선 금곡역 1번출구
○ 산행코스 : 부산일보 "길을걷다 - 금정산 둘레길" 제4코스
코스:금곡역-원효정사-금곡약수터-화명수목원-기도원갈림길-화명정수장 (총 11.3km/ 5시간)
○ 준 비 물 : 중식, 간식, 물, 모자, 회비 1만원(찬조금은 정중히 사양하며 회비 범위내에서 만 경비 및 하산주 실시)
○ 산행지도 : 아래 참조
○ 사전답사기 : 금정산 둘레길 제 4구간의 답습을 위해 일행들 금곡 지하철역에서 강렬한 햇빛이 쏟아지는 동녘 금정산 쪽으로 오르다 보면 양쪽 아파트 높은 건물 사이 정면으로 인재 개발원이라는 아담한 건물을 만난다.
인제개발원에서 우측으로 데크가 조성된 아담한 길을 약 300m 아파트 뒤편 국도를 따라 들머리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항상 말이 있지만 갈림길에서는 소개 길을 답습하는 초행의 사람들에게 알기 쉽도록 노란 표식 깃발을 심어 두어야 함에도 기본적 개념에 충실치 못한 점이 여러 번 적발 되고 있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라 방황하게 된다. 이점 유념해 주기 바란다. 데크 조성 길 오르고 내림 계단 길을 거쳐 300m 정도를 인재개발원에서 남쪽을 향해 걸어 내려오니 입산통제 여성 산림감시원을 만나게 된다. 그 옆에는 작은 돌탑이 조성되고 노란색 부산일보 금정산 둘레길 깃발이 꽂혀 있음을 발견한다. 이곳이 금정산 제4구간 둘레길 산으로 오르는 체육공원 들머리 인 셈 이다. 여성감시원에게 몇 번이고 확인 해 본다. 옆 책상에는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기재하게 한다. 산불 조심 정보란다.
체육공원으로 오르는 금정산 뒷길에는 쏟아 오르는 태양의 빛을 받은 매화의 눈부심이 온 세상을 밝힌다. 이봄의 또다시 되풀이 되는 명품 희망 길을 재현한다. 뒤를 돌아보면 김해 지역의 멀리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의 본류가 시야에 들어온다. 이 나라의 역사를 쓸어 담은 한 많은 사연의 본류가 된다. 다만 할 말을 참을 뿐이다. 화명 수목원 화명정수장으로 향하는 제4 금정산 둘레 길은 금정산의 희귀한 바위와 숲이 이루는 자연의 설치 미술로 유명한 곳이다. 오르는 등반길 주위로는 여러 형상의 모습이 볼 때마다 새로운 감동으로 닥아 온다. 세멘트길 한번 없는 소롯한 오솔길 흙 위의 낙엽이 구르는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명품 길이 전개 된다.
거대한 바위의 위압적인 기묘한 형상이 그 밑을 지나는 일행의 간담을 써늘하게 한다. 큰 바위위의 떨어질 듯 작은 바위 그리고 큰 바위를 지탱하는 작은 바위들의 역할이 삼위일체감을 조성한다. 공감대의 형성 --- ! 이런 경우를 우린 불이(不二)라고 한다. 하나는 전체를 말함이다. 전체는 하나, 통합을 말함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일즉 다, 다즉 일(一卽多 多卽一)이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산수유 노란 꽃이 봄을 알리는 신호를 보낸다.
들어 누워 이어지는 거대한 바위가 일행들의 길을 막아 세운다. 그대로 밀고 내려 올 듯 거대한 바위의 자태 밑으로 기어나가야 하는 좁은 길이 생과 사를 선택하게 하는 순간적 상념에 휘말리게 한다. 이러고도 인간은 위대한 자연의 힘을 잊은채 파괴와 해손, 방화를 일삼고 있다. 자연 앞에 감사하며 수목의 울창한 숲 앞에 겸손해야 함에도 --- !!반성 할 줄을 모른다.
한 뿌리에서 일시에 5줄기로 뻗어 올라가는 소나무의 기묘한 형상 앞에 여산 윤종신 기념 사진을 만들어 본다. 어느 듯 남쪽으로 돌아앉은 금정산 제4 둘레길 코스에는 시종 일관 강렬한 햇빛을 비춰주고 있다. 서로 의지하며 붙은 거대한 바위의 형상은 김해 무척 산 가야국의 김수로왕 전략적 바위 마지막 보루진지와도 닮았다. 자연이 만들어낸 위대한 설치 미술이다. 무한 감동이 밀려들 뿐이다. 이른바 등반 객들이 붙인 이름이 있다. 살빼기 바위라는 것이다. 좁은 길을 지나기 위해서는 뚱뚱한 몸으로 지날 수 없다는 살빼기 바위라는 곳이다. 벼랑에 조성된 단 하나의 거대한 바위 사이를 지나야 하는 길이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따듯한 양지 밭에 피어 오른 아름다운 진달래 꽃 --- ! 파리한 그 모습이 꽃샘추위에 시달리는 듯 보기가 안스러울 정도 이다. 3월의 진달래 이렇게 산에 오르지 않으면 결코 볼 수 없는 피었다간 잠간사이에 들어가는 자연산 꽃인 것이다. 진달래꽃은 취경 산의 진달래가 일품이다. 온산이 진달래꽃으로 치장된 취경 산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일행은 다시 갈림길에서 무성의한 부산일보 금정산 둘레길 표시 깃발을 발견 못해 아쉬워 한다. 초행 등반 객들은 당황하기 마련이다. 찾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쯤 힘이 소진 된 시점에서는 그것마저 매우 안타까운 일이 되기 때문이다. 약 11.3Km의 길이 15Km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념해 주기 바란다. 탑을 쌓아 올린 듯 기묘한 거대 바위의 집성촌을 발견한다. 금정산 뒷길 화명동으로 향하는 길, 화명동에서 고당봉으로 오르는 길은 금정산 등반길 중에서도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명품 길이 된다. 기묘한 바위의 자연적 설치예술과 숲의 미학 그리고 들리는 물소리가 명품둘레 길을 자랑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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