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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자료

53. 프레임/ 최인철 지음/ 21세기 북스

53.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최인철 지음/ 21세기 북스

 

 저자는 서울대학교 심리학 교수이고 이책은 삼성경제연구소 SERI 북리뷰 추천도서이며

회사 독서회원들에게 나누어 주기에 어떨결에 접하게 된 책이다.

"프레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라고 포장된 책 속엔 유익한 자료들로 가득했다.

나의 고정관념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가를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고 다른 각도에서 다시한번 나의 판단과 행동을 새롭게 깨닫게 하는 진정한 깨우침을 일께워 주는 고마운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틀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느냐에 따라 삶의 방식이 달라지 듯 새로운 삶과 의미있는 생을 위해 자신의 프레임을 새롭게 리프레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나는 적극으로 이 책의 내용에 동의 한다.

 

프레임이란 창문이나 액자의 틀, 안경태이다. 즉 어떤 대상을 보는 것과 관련이 있다. 뚜렷한 경계없이 펼쳐진 대상들 중에서 특정 장면이나 특정 대상을 하나의 독립된 실체로 골라내는 기능을 한다. 심리학에서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한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관조하는 사고 방식, 세상에 대한 비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여기에 속한다.

 

"행복은 "무엇"이아니라 "어떻게"의 문제다. 행복은 대상이 아니라 재능이다"(헤르만 헤세)

"지혜의 핵심은 올바른 질문을 할 줄 아는 것이다"(존 사이먼)

"실수한 적이 없는 사람은 결코 새로운 일을 시도해보지 못한 사람이다"(앨버트 아인슈타인)

"책상 하나와 의자 하나, 과일 한 접시 그리고 바이올린.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 이외에 무엇이 더 필요한가?"(앨버트 아인슈타인)

 

현명한 소비자는 가급적 소유의 프레임을 피하고 존재의 프레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살면서 부딪히는 문제들은 "잘 구조화되지 않은 문제"가 대부분이다. 세상 자체가 애매함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경험하고 부딪히는 사건들에 단 하나의 분명한 답만이 존재한다면 프레임도 지혜도 필요 없을 것이다.

애매함은 삶의 법칙이지 예외가 아니다. 우리의 감각적 경험과 개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판단들도 프레임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다. 애매함으로 가득 찬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프레임이다. 한마디로 프레임은 우리에게 "애매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주는 것이다.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핵심 프레임 4가지: 자기, 현재, 이름, 변화

 

"나는 너를 알지만 너는 나를 모른다"는 생각은 자기중심성이 만들어낸 착각이고 미신일 뿐이다. 정답은 "나도 너를 모르고 너도 나를 모른다"거나 "나는 네가 나를 아는 정도만 너를 안다"이다. "예수님도 고향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했어"라는 멋진 비유까지 들어가면서"난 지금 오해받고 있다"고 착각하지 마라. 더 큰 오해는 "내가 남을 알고 잇다"는 바로 그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처럼 진정한 지혜는 내가 내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는 마음의 습관에서 나온다.

 

심리학자들은 "자기"를 가리켜 "독재정권"이라고 부른다. 국민들이 일고 말하고 보는것 까지 간섭하고 통제하는 독재정권처럼 이 "자기"라는 것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일방적으로 결정 해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나는 순간 삶의 여러 면에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많은 심리학 연구들은 "자기"에 대한 지나친 생각이 남들과 자기 자신의 잦은 비교를 야기함으로써 결국 행복을 저하시킨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후에 네리는 모든 판단에 대한 확신을 지금보다 훨씬 더 줄여야 한다.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말이 튀어나오려고 할 때 "내가 진짜 알았을까?"라고 솔직하게 자문을 해보아야 한다. "어떻게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어?"라고 아랫사람을 문책하기 전에 "정말 나는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이었을까?"라고 다시 자문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나는 그러지 않았는데", "우리 땐 안 그랬는데"라는 밀은 입 밖으로 내뱉어지는 순간 부모와 자식, 상사와 부하 간의 관계를 얼어붙게 만든다. 그러나 실상 이런 말처럼 근거없는 표현도 없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고 나면, 자신은 처음부터 작은 나비였다고 주장하게 된다. 성숙의 과정이 모드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사람들이 회상해낸 자신의 과거 모습은 과거의 실제 모습을 닮았다기보다는 현재의 자기 모습을 더 닮는다는 것이다.

현재 프레임은 과거를 현재와 유사한 것으로 부활시키기도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현재와 전혀 다른 과거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특히 어떤 사건이나 특정 시점을 계기로 스스로 발전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기대감이 높은 경우에 그렇다.

 

미래를 예측할 때 현재 존재하는 자기 내면의 의지만 보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미래에는 존재하게 될 여러 상황 요인들을 고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도 지나치게 낙관적인 계획을 세우는 사람의 말은 한번 정도 걸러내고 듣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진정으로 지혜로운 부자들은 돈의 절대 액수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상대적 비교에 따른 푼돈이란 이름을 거부한다. 그래서 그들은 수백억을 가졌음에도 100원짜리 하나도 소중히 여기지만, 상ㅇ대적 가치 프레임에 바져 있는 사람들은 콩나물 값을 깍을 때는 100원을 귀하게 여기다가도 10만원짜리 물건을 살때는 100원을 하챦게 여겨 깍을려고도 하지 않고, 혹시나 100원을 깍아 준다고 하면 오히려 기분 나빠한다.

 

"돈이 있어도 이상이 없는 사람은 몰락의 길을 걷는다"(도스토예프스키)

경제적 합리성의 기본은 돈에 이름을 붙이지 않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공돈이라는 이름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어짜피 없었던 돈, 혹은 어차피 쓸려고 했던 돈이라는 이름도 없다. 이 돈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산다는 표현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이것만 충실히 지켜도 당신은 경제적으로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반드시 던져봐야 할 질문은 "내가 내린 선택이나 결정이 절대적으로 최선의것인가, 아니면 프레임 때문에 나도 모르게 선택되어진 것인가?"이다.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바로 그 능력이 경제적 지혜의 핵심이다.

"일단 사놓고 마음에 안들면 반환하지"라는 생각으로 충동구매를 반복하는 사람도 자신의 "헤픈"성격을 탓하기보다는 "손님, 일단 사가셨다가 맘에 안들면 언제든 가져오세요!"라고 속삭이는 판매자의 친절함 속에 솜겨져 있는 교묘한 프레임을 발견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는 경제적 선택은 총성 없는 프레임 전쟁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는 있지만, 한 가지 자유는 빼앗아 갈 수 없다. 바로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삶에 대한 태도만큼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이다." 삶의 상황들은 일방적으로 주어지지만, 그 상황에 대한 프레임은 철저하게 우리자신이 선택해야 할 몫이다. 더 나아가 최선의 프레임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격성의 최후의 보루이자 도덕적 의무이다.

 

지혜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

 

1. 의미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어떤일을 의미 중신의 상위 수준으로 프레임하는냐, 구체적인 절차 중신의 하위수준으로 프레임하느냐는 그 일을 언제 할 것인지에 의해 결정된다.

새해 결심이 늘 작심삼일로 끝나는것도 결시하는 순간 상위수준으로 생각하다가, 막상 시작하고 보면 어느새 하위 수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때문이다. 정말로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위해서는 가까운 미래나 현재의 일도 늘 상위 수준으로 프레임 해야 한다. 일상적인 행위 하나하나를 마치 그것을 먼 미래에 하게 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의미 중심으로 프레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2.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행복과 성공은 "접근의 프레임"을 가진 사람의 몫이다. 고 정주영 회장이 직원들에게 입버릇처럼 했다는"해보기나 했어?"라는 말은 접근 프레임의 정신을 잘 보여준다. 하고 싶었지만 주저했던 일이 있다면 이제라도 과감하게 실행해야 한다. 자기방어에 집착하지 말고 자기 밖의 세상을 향해 접근하라. 다른 사람에게 다가갈 때, 새로운 일을 접했을 때 늘 접근의 프레임을 견지하라. 그것이 두려울 땐 기억하라. 접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커진다는 것을!

 

3. "지금 여기"프레임을 가져라

사람들은 현재를 "준비기"라고 프레임하는 습관이 있다. 현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일방적으로 희생되어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곳이다. 즐기고 만끽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참고 견뎌야 하는 대상이라고 믿는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금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는 것으로 부터 비롯된다. 영어의"Savoring"이라는 말은 "현재 순간을 포착해서 마음껏 즐기는 행위"를 의미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프레임은 준비기로써 희생하는 현재가 아니라 "Savoring"대상으로써의 현재다.

 

4.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진정한 마음의 자유는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데 있다.남들과의 비교는 설령 그 대상이 자기보다 못한 사람과의 비교 일지라도 너무 자주 하게 되면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프레임은 배우는 기쁨과 도전 정신을 앗아간다. 전력을 다해 새로운 것을 배우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눈에 잘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비교의 프레임은 우리를 잘하는 것에만 안주하도록 만든다. 단,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그리고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에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상의 비교가, 남들과 비교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생산적이다.

 

5. 긍정의 언어를 말하라

한 사람의 언어는 그 사람의 프레임을 결정한다. 따라서 프레임을 바꾸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은 언어를 바꾸어 나가는 것이다. 특히 긍정적인 언어로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사, 감동, 기쁨, 설렘, 만족... 이런 단어 반대로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 아니겠어?" 또는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어?"라는 이런 말들은 우리의 마음가짐을 "최고"의 프레임에서 순식간에 "충분한"의 프레임으로 바꿔버린다. 항상 긍정의 프레임을 만드는 긍정적인 언어로 말하는 습관을 들여라

 

6.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누군가 본받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의 전기나 자서전을 읽고 그 사람처럼 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반복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그런 사람이 없다면 자신이 가장 되고 싶은 이상적인 자기를 만들어보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자신에게 들려줘라.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상상 속의 이야기가 현실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7. 주변의 물건을 바꾸어라

경쟁적인 마인드를 갖고 싶다면 경쟁심을 유발할 만한 물건들로 주변을 채워야 한다. 본받고 싶은 인물의 사진을 걸어놓거나 가지고 다니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신이 닮고 싶은 롤 모델의 사진을 걸어놓는 행위가 그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만드는 프레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물건들을 적절히 선택하고 배치하는 것은 단순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넘어서는 지혜로운 마인드 디자인인 것이다.

 

8. 체험 프레임으로 소비하라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경우보다는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위한 소비를 했을 때 더 강한 행복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해 소비해야겠지만, 정녕 한차원 높은 행복을 경험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소비하도록 하라. 누군가를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을 단순한 인사치레나 의례적인 선물로 프레임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한 행복 비타민이라고 프레임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9.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

최고로 행복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혼자 있는 시간이 적었고,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유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들은 늘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정도로 관계가 풍성했으며,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간관계가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 되었다. 행복은 "어디서"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의 문제임을 분명하게 밣혀준다. 탁월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 커다란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 자기 삶에 만족을 누리는 사람들, 이들에게는 거의 예외 없이 "누군가"가 있었다.

 

10.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하라

"습관은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도스토예프스키)

인지심리학분야에는 "10년의 법칙"이라는 규칙이 존재한다. 어떤 분야에서건 전문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년 이상 부단한 노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우리가 천재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타고난 천재성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집중과 반복의 산물임을 기억하라. 프레임을 바꾸기 위한 리프레임 작업이 바로 이와 같다.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리프레임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프레임은 단순한 마음 먹기가 아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리듯이,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새로운 프레임을 습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