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대종주 산행기(2010.03.06)

금정산 대종주 산행기

일시: 2010.03.06 09:30~18:00 (총 8시간30분)

코스: 양산 다방동에서 산행시작 →다방봉→727봉→장군봉→고담봉→북문→원효봉→의상봉→동문→남문→만덕고개→만남의 숲→불응령→백양산→선암사→동의대지하철역(총22km)

 

 

 

 

부산이 고향이고 부산에서 50년이상 살면서 지리산종주, 설악산종주, 한라산종주, 영남알프스종주 등 각종 산에는 제법 가보았으면서도, 진정 바로 앞에있는 금정산종주는 한번도 해보지 못한 내가 너무 의아해   

2010년3월6일 토요일 아침 08:00 나홀로 금정산 대종주를 위해 집을 나섰다.

함께 할 친구를 구하려했으나 결국 혼자서 떠난 점이 못내 섭섭하지만 그래도 산행도중 구간 구간마다 너무 멋진 풍경들과 생각을 많이 안겨주기에  아쉬움이 없었다. 이곳 산행도중 나의 인생 긴 여정과 비교해보며 걸어보았다. 첫 출발시 제법경사지를 약 16분간 다방리 대정아파트1동 옆길로 오르는길을 나의 탄생과 비교하고 다방봉까지를 유치원졸업, 727봉까지 초등학교 졸업, 장군봉까지 중학교졸업, 고담봉까지 고등학교졸업, 원효봉까지 대학교졸업, 원효봉 부터 동문까지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30대 사회생활, 동문에서 남문까지 40대,  남문에서 만덕고개까지 직장생활 은퇴시점, 만덕고개에서 만남의광장까지 50때 중반부터 환갑에비유해보았다. 그리고 불응령을 넘어 백양산까지 60대로 보고 백양산에서 선암사까지 70대, 선암사에서 동의대지하철역까지 덤으로 세상구경하는것으로 생각하니 한 생 하루만에 다 살아본 기분이다. 지하철타고 영원한 안식처로 돌아가 샤워하니 텅빈 집안에 혼자 있기 싫어 다시 헬스장으로 가서 2시간정도 상체운동 및 몸풀기 운동을 했다. 

09:30 산행시작

노포동 지하철역에서 09:05분 양산시외버스터미널행 시내버스를 타고 양산 다방리 삼거리 대정2차그린파크앞(계석마을)에서 내려 계석마을을 지나 계속올라가면 1차 대정아파트 1동(위사진 참조) 오른쪽 콘크리트 포장도로에서 산행 시작된다. 12-1번 버스는 평소 한시간에 1대이므로 동래온천장 역앞에서 12번 버스를 타면 자주 있다 12번(부산→언양) 버스를 타면 다방삼거리에서 내려 왼쪽 다방교를 지나 조금 더 걸어야 된다

(참조: 12-1번 버스노선: 동래롯데백화점→ 온천장역, 부산대역, 노포동역→다방리 →양산시터미널

12-1번 버스시간표: 동래롯데백화점출발 월~토 07:45, 08:50, 09:40, 11:35, 일,공휴일 07:45, 09:40, 12:35

동래롯데백화점에서 노포동역까지는 15분으로 계산하면됨

 

09:46 무명봉(산행16분 후)

 

10:00 질매골 쉼터 (산행30분 후)

 

10:23 다방봉에서 본 전경(산행53분 후)

 

10:57 급경사 철계단(산행1시간 27분 후)

주의: 이곳에서 30분 쯤 더가면 풀만있는 개활지가 나오는데 이 풀밭에서 여러 갈레의 길이 있으므로 오른쪽으로 하산하는 길을 따라 내려간다. 내려가면 고담봉 안내 표지판과 송전탑이 보인다   

 

 12:10 고담봉300m 전 (산행2시간 40분 후)

 

12:17 금샘 도착(산행2시간 47분 후)

 

12:47 금샘 오르는 밧줄

 

12:30 고담봉801.5m(산행3시간 후)

 

 13:08 금정산장출발 점심식사(20분소요)했던곳(컵라면2000원) 

 

13:25 원효봉(산행3시간 55분후)

 

13:30 금정산성 멋진 풍경(산행4시간 후)

  

14:30 남문 (산행5시간 후)

동문(14:05) 에서 출발 25분 소요

 

15:00 만덕고개 (산행5시간 30분후)

이곳에서 쉬면서 겉옷 벗고 물마시고 제2의인생? 시작

 

15:30 만남의 숲(산행6시간 후)

60 환갑을 상상해보던 곳

 

16:08 불웅령 (산행 6시간 38분 후)

 만남의 숲에서 38분 동안 제법 강한 경사길을 계속 올라오며 60대의 인생을 그려봄 

 

16:30 백양산 정상(642m)(산행 7시간 후)

70대의 인생과 함께 하산시작

 

17:15 선암사도착(산행 7시간 45분후) 

70대 후반에 선암사에 도착, 차 한잔 하고 긴 여정을 마무리 함

덤으로 사는 인생 세상구경 조금이라도 더하고자 동의대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는 도중에 건축대상을 받았다는 당감주공아파트 (피렌체)의 멋진 모습도 보고 ........  18:00 지하철 타고, 집도착 18:30

오늘도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