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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자료

문경 주흘산(1106m) 산행기 2010.02.28

약 20년전 10월 단풍이 한창인때 장인어른과 문경세제를 걷던 기억이 난다. 그 후 3년뒤 운명하셨지만 그 길은 옛과거 시험보러 한양가는 길이라며 장모님과 함께 주위 풍광을 즐기며 좋아하시든 모습이 생생하다 중간쯤 주막집에서 막걸리 한잔하고 제1관문에서 제3관문까지의 풍경은 아직도 너무 아름다운 곳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이런 기억을 되세겨 이번에 문경세제가 있는 주흘산을 찾았다. 그곳의 경치는 좋다는 소문만 많이 들었지 한번도 올라가 본적이 없기에 이번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연휴 3일동안 나를 위해 투자하고 싶은 하루이기도 했다.

코스: 잣밭재 청원가마솥손두부 식당(054-571-5770) 왼쪽 진입 (11:00) →관봉(1039.1m)(13:15) → 주봉(1075m)(14:34) → 영봉(1106m)(15:08) →꽃발서들(15:40) →문경제2관문(조곡관)(16:25) → 문경제1관문(주흘관)(17:10) 총6시간10분소요

등산지도:

 

 2010년 2월 28일(일요일) 08:00 서면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문경에 도착하니 11:00정각

버스에서 3시간동안 "딜리셔스 샌드위치/유병률지음"책을 읽고 왔다.

문경읍 청원가마솥손두부 식당(054-571-5770) 왼쪽으로 진입하여 계속 오르막길을 30분 정도 오르니 곧 능선길이었다. 막 눈속에 겨울잠을 자든 낙엽들이 수북히 쌓인 무성한길을 푹신하게 밝으며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기분좋께 산행을 시작하였다. 약 1시간 30분쯤 지나 관봉이 가까워지니 급경사를 이루며 눈이 녹은 해빙기 시절이라 발을 잘못디디면 바위가 굴러 위험한 일을 당히기 일수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가지않는 관봉 주위에서는 길이 눈에 가려 찾기도 어렵다. 어려운 급경사를 오르고나니 관봉에서의 전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다. 관봉과 주봉을 잇는 길은 우측은 완전 기암 절벽으로 이루어져있고 아래에 문경읍 마을이 훤히 보이는 천애의 요소 같닸다. 중간쯤에서 점심도시락(김밥, 고구마, 참치캔, 꿀차)을먹고 멀리 부봉과 조령산의 전경을 감상하며 주흘산 주봉을 찾아 나썼다. 주봉까지 가는 길은 완전 진흙탕 길이었고 관봉에서 주봉까지는 약1시간걸렸다. 주봉에서의 경치는 멀리 관봉이 보이고 조령산과 영봉을 볼 수가 있었다. 주흘산에서 제일 높다는 영봉을 찾으니 앙상한 가지들이 앞을 가려 주위의 조망이 별로였다. 가는길은 눈이녹아 질뻑한 진흙탕에 몇번 미끄러 넘어지니 옷은 진흙으로 엉망이 되었다. 멀리서 보기만해도 너무도 멋진 부봉이 눈앞에 있지만 언젠가 저곳 부봉으로 한번 가보리라는 마음을 가지고  하산 시간에 맞춰 제2관문쪽으로 내려왔다. 하산길에 꽃밭서들에서 부터 시작되는 계곡의 풍광은 무주구천동보다 좋은 듯하다. 영봉에서 1시간30분 정도 내려오니 제2관문에 도착 그후 45분 정도 내려오니 제1관문이었다 이곳 제2관문에서 제1관문까지 오는 도중 옛날 함께 걸었든 장인어른 생각이 절로 나게한다. 길가의 주막집에 오니 더욱 그랬다. 돌아오는 길에 저녁(떡국,라면)먹고 관광버스에서 오는길에 다 못읽은  "딜리셔스 샌드위치/유병률지음"책을 다 읽었다.

 

▼  문경 읍내에서 본 주흘산. 좌측 뾰족한 것이 관봉. 우측에 솟은 것은 주흘 주봉

 

  
▼  점점 다가서는 관봉
 
 ▼  멋진 풍광들......

 

 

 

 

  

 

 

 

 ▼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부봉 모습.......진짜 멋지게 생겨지만 진짜 험하다는 곳 

 

 

 

 

 

 

 

 

 

▼  문경세제 영남제1관문 (주흘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