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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자료

2011.02.12(토) 오륙도-이기대 해안로 걷기

 

2011년 2월 12일 오륙도-이기대 해안로 걷기 계획

 

(사)걷고싶은 부산 발기인 대회에서 부산의 문화. 예술인이 추천한 부산의 ‘걷고 싶은 길’ 명품 베스트 5에 선정된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걷기 시행

1. 일시: 2011년 2월 12일 토요일 10:00

2. 봉사활동장소 : 오륙도 전망대-이기대 해안로

3. 모임장소: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 지하철역 5번 출구 맥도날드 앞 집합

4. 코스: 오륙도 전망대-농바위-여울마당-구름다리-이기대입구-환경관리공단 남부사업소 도착-소문난팥빙수단팥죽-경호강어탕국수, 빙어회, 메기메운탕등 점심식사 종료 (약 4km)

5. 총 소요 예상시간: 3시간

6, 뒷풀이: 소문난팥빙수or단팥죽, 경호강어탕국수, 빙어회, 메기메운탕등 점심식사

7. 참고:

 ○ 이기대

이기대라는 명칭의 유래는 정확한 자료는 없으나 다음 3가지 설로 요약된다.

첫째는 조선시대 좌수영의 역사와 지리를 소개한 동래영지(東來營地-1850년 좌수사 李亨夏 편찬)에서 이기대라고 적고 있고 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있으며 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라고 말한다고 할 뿐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在營南十五里 上有 二妓臺云).

 

둘째는 경상좌수사가 두 기생을 데리고 놀아서 이기대라고 하였다는 말도 있으나 옛날 큰 벼슬을 한 관리들은 가는 곳마다 기생놀이를 했고 그래서 이기대라고 했다는데 근거 없는 말이 아닐 수는 없으나 천민에 속했던 두 기생의 무덤이 있다고 경관이 빼어난 곳의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도 일반적인 견해이다.

 

셋째는 수영의 향토사학자 최한복(崔漢福 : 1895∼1968)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는 부근의 경치 좋은 곳에서 축하잔치를 열었는데 그 때 수영의 의로운 기녀가 자청해서 잔치에 참가하여 왜장에게 술을 잔뜩 권하여 술에 취하게 한 후 왜장을 안고 물 속에 떨어져 죽었다는 것인데 그래서 二妓臺가 아닌 義妓臺가 맞는 이름이라고도 하였다 한다.

 

그런데 이기대(二妓臺)의 명칭은 공부(公簿)라고 할 수 있는 東來營地에서 이미 150여년 전에 종전의 기록을 근거로 二妓臺라고 하였으니 가장 설득력이 있다고 하겠다.

 

부산 남구 용호동 동쪽에 위치한 장자산(장산봉(長山峯), 해발 225m)이 바다와 면한 일대를 말하며,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바다와 접하여 약 4km에 걸쳐 장관을 이루고, 바위들이 비스듬히 바다로 빠져드는 모습을 하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낚시터로도 각광 받는 곳이다. 이기대해안길의 남쪽 출발지인 오륙도와 마주하고 있다.

 

울창한 수풀과 기기묘묘한 해안절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을 연출하고, 오랫동안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군사지구로 묶여있던 탓에 부산시민들에게도 그 매력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었다. 하지만 깨끗한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것은 그 덕분이 아니겠는가. 공룡이 지나간 발자국이 발견돼 어린이를 위한 공룡모형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바위 반석에서 바라보는 동해 파도 일출과 월출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 오륙도

 

오륙도란 이름은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 산천조(東萊府誌 山川條)에 “오륙도는 절영도 동쪽에 있다.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니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 (五六島在絶影島東 峯巒奇古列之海中 自東視之則爲六峯 自西視之則爲五峯 故名之 以此)”라 기록된 바와 같이 보는 사람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데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섬 이름을 살펴보면 육지에서 제일 가까운 섬으로 세찬 바람과 파도를 막아준다는 방패섬, 섬의 꼭대기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솔섬, 갈매기를 노려 독수리들이 모여들었다는 수리섬, 작고 모양이 뾰족하게 생긴 섬으로 송곳섬, 가장 큰 섬으로 커다란 굴이 있어 천정에서 흐르는 물이 능히 한사람 몫의 음료수로 충분하다는 굴섬, 그리고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등대섬은 평탄하여 밭섬이라고도 하였으나 등대가 세워진 뒤부터 등대섬이라 불리어졌으며, 오륙도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거주하는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