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2010년 11월 13일 토요일 13:00
2. 행선지: 영도 봉래산 둘레길 (해안산책로 포함)
3. 모임장소: 남포동 지하철역 6번 출구 앞 영도행 버스정류소
4. 참석자: 김인철 내외, 조성일(건축회장), 백용현(기계회장), 이영재, - 하산주 추가 참석 이삼영, 이상규(토목)
5. 코스: 해안도로일주 시작(13:15)-해안도로 일주 종료(14:15)-목장원(14:20)-봉래산 둘레길 일주-손봉(15:00)-자봉(15:15)-봉래산정상(15:30)-고신대학교(16:20)-탐라자리돔물회횟집(17:00)
영도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봉래산(해발 395m)은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을 갖고 있으며, 예로부터 신선이 살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태종대를 포함한 부산 앞바다를 끼고 도는 주변 경치가 한 폭의 풍경화같이 일품인데다 정상에 서면 동북쪽으로 광안대교와 해운대가 보이고, 북쪽으로는 금정산과 백양산이 서쪽에는 낙동정맥의 끝자락 다대포 몰운대가 보인다. 부산의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산으로 정상에는 우리나라 토지측량의 기준이 되는 삼각점 있다.
영도섬의 산 전체가 원추형을 나타내고 있으며 산록의 사면은 가파른편이고, 특히 남쪽 사면은 급경사여서 하산할 때 마치 바다에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할 정도로 인상적이며, 맑은 날은 동남쪽 수평선을 바라보면 대마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봉래산에 관해서는 두가지 속설이 전해져 오는데 하나는 이 산의 지세가 마치 아늑한 어머니의 품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자식들이 어머니품을 떠나면 못 살게 된다는 설이고, 또 하나는 봉래산 산신령이 욕심이 많아 영도로 들어오는 것을 좋아 하나 밖으로 떠나는 것은 싫어하기 때문에 이 곳 주민들이 영도를 떠나면 좋지 않다는 속설이다.
이러한 속설은 아마도 영도 사람들은 인정이 많고 인심이 좋아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이 일단 이 곳에 오면 좀처럼 떠나지 않고 한 평생을 사는 사람이 많다는데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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