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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자료

2010.07.11 지리산 칠선계곡

2010.07.11 지리산 칠선계곡

 

구진회와 함께

소요시간: 서면영광도서(07:00)-칠선계곡매표소(10:30)-선녀탕(11:50)-비선대(12:00)-용소(13:00)-칠선계곡매표소(13:30)-서면영광도서(18:30) (총 약7km)

총 산행 소요시간: 3시간

날씨: 억수같은 비

 

 

 

 

  

 

 

 

  

 

  

 

  

  

  

 

  

  

  

  

 

 
칠선계곡, 지리산 최대의 계곡미를 자랑하며 갖가지 형용사들이 동원돼 표현된다. 설악산의 천불동 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지리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험난한 산세와 수려한 경관, 그리고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을 끼고 있는 칠선계곡은 천왕봉 정상에서 마천면 의탄까지 장장 18km에 걸쳐 7개의 폭포수와 33개소의 소가 펼쳐지는 대자원의 파노라마가 연출된다.

지리산자락 가운데 유독 여성을 상징하는 지명이 가장 많으면서도 들어가면 갈수록 골이 더욱 깊고 날카로운 칠선계곡은 그 험준함으로 인해 숱한 생명을 앗아가기도해 죽음의 골짜기로도 불릴 정도이다. 그래서 지리산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이 칠선계곡을 꼭 등반하고 싶어 하지만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특히 전문 산악인들도 히말라야등 원정등반에 앞서 겨울철 칠선계곡에서의 빙폭훈련 등반을 거칠 정도로 겨울의 칠선은 고난도의 등반 기술을 요구한다. 

일반인들의 경우 칠선계곡을 등반할 경우 여름철에도 계곡 아래서 천왕봉으로 향하는 루트는 피하고 주로 다른 코스로 천왕봉에 올랐다가 하산 길로 칠선계곡을 택한다. 칠선계곡의 총 연장은 18km이지만 등반코스는 추성동에서부터 천왕봉까지 14km이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버스편이 마을까지 밖에 연결이 안됐지만 지금은 한시간 간격으로 추성동-함양읍간을 운행하는 버스편이 있어 등산로가 4km가 줄어든 셈이다. 

추성동에서 시작되는 칠선계곡 등반로는 계곡등반의 위험성 때문에 상당 구간이 계곡과 동떨어져 있다. 이는 등산로를 벗어나서는 마음 놓고 발길을 둘 곳이 없을 정도의 험난한 산세 때문이다. 

추성동에서 등산로를 따라 곧장 가면 칠선계곡에서 처음 만나게되는 용소를 놓치기 쉽다. 등산로에 용소가는 길을 표기해 놓았으나 등산로와 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계곡으로 거슬러 가면 5백여m 지점에 위치한 용소는 산신제를 지낼때 산돼지를 집어 넣는 곳으로 전해진다.

계곡을 따라 2km남짓 오르면 두지동(두지터라고도 함)이 나오는데 등산로는 계곡길과 떨어져 별도로 나있다. 주로 등산로를 이용하고 있는데 두지동은 마을 모양이 식량을 담는 두지같다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옛날 화전민들이 기거하던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담배건조장과 농막등만 남아 이 마을이 등산객들의 휴게소로 각광받고 있는데 담배 건조장이 분위기 있는 찻집으로 변해있어 눈길을 끈다. 

두지동에서는 창암산 능선을 넘어 백무동으로 갈수도 있다. 한동안 계곡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암반과 소가 어우러진 곳에 설치된 쇠다리를 만날 수 있다. 여기서 경사진 도로를 따라 힘겹게 오르다보면 잡초와 감나무, 호도나무가 어지럽게 뒤덮인 마을터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곳이 옛 칠선동 마을 터로 한때 독가촌이 산재해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울창한 잡목 숲을 따라 조금 더 가면 계곡 물 소리는 아득한 발 아래서 들릴듯 말듯 하며 널따란 바위를 만날 수 있는데 여기가 전망좋은 쉼터인 추성 망바위이다. 여기서부터는 계곡등반은 전혀 상상도 못 할 정도의 험난한 산길이 추성동에서 4km 지점인 선녀탕까지 계속된다. 

일곱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선녀탕, 지금은 돌과 모래등으로 메워져 전설속의 선녀가 목욕했을 정도라고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초라하다. 
선녀탕의 전설은 선녀에게 연정을 품은 곰과 선녀를 도운 사향 노루가 등장하는 동화같은 얘기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일곱 선녀가 이 곳에서 목욕하는 것을 본 곰이 선녀들이 하늘 나라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옷을 훔쳐 바위 틈에 숨겨 버렸다. 목욕을 마친 선녀들이 옷을 찾아 헤맬때 사향 노루가 자기 뿔에 걸려있는 선녀들의 옷을 가져다 주어 선녀들이 무사히 하늘나라로 되돌아 갈 수 있었다고 한다. 곰이 바위 틈에 누워있던 노루의 뿔을 나뭇가지로 잘못 알고 선녀들의 옷을 숨겼던 것이다. 그 후 선녀들은 자신들에게 은혜를 베푼 사향 노루를 칠선계곡으로 이주시켜 살게 했으며 곰은 이웃의 국골로 내쫓아 버렸다는 전설이다. 

선녀탕에서 조금 지나면 1백여평 남짓한 소와 매끈한 암반이 있는데 칠선계곡에서 가장 빼어난 옥녀탕이다. 하늘을 뒤덮을 듯한 울창한 수림과 넓은 소가 연출해 내는 옥녀탕의 전경은 위로 무명 소들과 이어져 깎아지른듯한 벼랑으로 연결되면서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 

벼랑으로 조심스럽게 오르다 보면 비선담이 색다른 모습으로 반긴다. 계곡등반의 묘미를 한껏 맛볼 수 있는 구간이다. 비선담을 지나면 옛 목기막터가 있었다는 산죽밭을 지나 오른편 계곡으로 건너게 되는데 계 곡주변에 조그마한 바위굴이 있다. 

과거 목기를 만들던 인부들이 지내던 곳으로 청춘홀이라 불리고 있다. 이는 칠선계곡이 개방된 이후 청춘남녀들이 한데 모여 굴속에서 지냈다는 뜻으로 청춘홀이란 이름이 등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등산로에는 별도의 안내판이 없어 지나치기 쉽지만 계곡 암벽에 페인트로 "청춘홀"이라 씌어 있다. 청춘홀에서부터 등산로는 점차 경사를 더해 험난해지는데 여기서부터 칠선계곡의 진미를 더하는 폭포수를 볼 수 있다. 칠선계곡을 상징하는 칠선폭포가 쏟아내는 물줄기는 가히 절경이라 아니할 수 없다

 

 

 

<"지리산 칠선계곡 탐방 예약하세요">

1999년 자연휴식년제 시행후 첫 개방 (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성수)는 칠선계곡 내 자연자원을 보호.보존하려 '칠선계곡 특별보호구 탐방예약.가이드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국 국립공원서는 처음 시행되는것이며 지리산국립공원 탐방의 새로운 문화를 제시하고 지역주민이 공원관리에 직접 참여하는 바람직한 지역사회 파트너십을 형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 사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제도는 오는 5,6월과 9,10월 4개월간 운영되며 매주 월, 목요일은 추성주차장에서 천왕봉으로 '올라가기'를, 화, 금요일은 천왕봉에서 추성주차장으로 '내려가기'를 각각 하며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가이드를 배치해 안내한다.

사무소측은 회당 참여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하며 참가신청은 참가 15일 전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는다.

칠선계곡은 탐방거리가 9.7㎞나 되며 계곡의 양쪽 사면이 급경사로 된 협곡형태로 지형이 험난해 다른 탐방로와 달리 탐방에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어서 30㎜ 이상 비가 내려 계곡이 범람 하는 등 기상악화 때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취소될 수 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칠선계곡의 오염방지와 생태계 보전, 훼손된 탐방로의 자연복원과 탐방로 정비를 이유로 자연휴식년제를 시행, 탐방객들의 출입을 막아 이들을 대상으로 생계를 잇는 계곡 인근 2천300여명의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왔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신창호 탐방시설팀장은 "칠선계곡 탐방객은 여행자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하고 점심 도시락과 비상식량은 물론 산행장비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체력과 산행 능력을 고려해 신청해 달라"고 부탁했다.

    
 
※ 칠선계곡은 탐방로가 험하고 위험한 구간이 많으므로 어린이, 노약자 및 지병 등으로 장시간 산행을 할 수
    없는 분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참여를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목적 :
특별보호구 지정으로 출입이 금지된 칠선계곡을 제한적ㆍ한시적으로 탐방예약ㆍ가이드제를 시행하여
칠선계곡의 아름다운 경관 및 동ㆍ식물에 대한 해설로 국립공원의 새로운 탐방문화 조성.

* 운영구간 : 추성주차장 - 천왕봉(9.7km) - 장터목대피소(11.4km) / 로타리대피소(11.7km)

* 운영시기 : 5월~6월, 9월~10월(4개월간)

* 참가인원 : 40명 / 1회

* 운영일자 : 올라가기(월, 목요일), 내려오기(화, 금요일) -주 2회 운영
* 출발장소 및 소요 예상 시간
구분
출발지

집결시간

출발시간

도착지

도착예정 시간

올라가기

추성주차장
06:40

07:00

천왕봉

15:00
내려오기
천왕봉 칠선계곡입구
06:40

07:00

추성주차장

14:00
   ※ 당일 06:40분까지 출발지에 도착하여 예약, 여행자 보험가입여부 확인과 안전교육 등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참여자 의무사항(미 이행자 참여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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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기 참여자는 참여 전일(월, 목요일) 장터목, 로타리대피소에 시설이용 사전예약(필수)
올라가기 참여시 체력 등을 고려하여 백무동, 중산리까지 당일 내려오기가 불가능하신 분은 대피소 사전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선택사항)
※ 천왕봉~중산리 : 5.4km 3시간30분 소요 / 천왕봉~장터목~백무동 : 7.5km 4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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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보험 가입 후 확인서 지참(필수)
※여행자보험은 일반 보험사에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인터넷에서 '여행자보험'으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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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당일 신분증 지참(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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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당일 개인별 점심 도시락 및 비상식 지참(필수)


* 이런 경우에는 시행하지 않습니다(자동취소 SMS 문자를 발송합니다.)
- 기상특보(호우, 태풍, 예비특보 포함) 발효 시
- 천재지변 등으로 해당지역 입산 통제 시
- 운영 당일 비가 오거나 지속될 것으로 기상예보시
- 전일 강우량 30mm 이상시

 1. 참여 15일전 10:00부터  예약신청

1. 참여 16일전(대피소 월,목 예약) 10:00부터  대피소와 연계예약신청

 2. 참여날짜와 인원 선택 (최대 4명)

2. 참여날짜와 인원 선택(최대 4명) (※인원,명단 변경 불가)

 3. 예약정보 입력   (※인원,명단 변경 불가)

3. 연계대피소 선택(장터목/로터리)  

 4. '마이페이지'에서 예약확인

4. 대피소 예약정보 입력 후 결제 완료
   
(※대피소 미 결제시, 탐방예약 자동 최소됨.)

 

5. '마이페이지'에서 예약확인

 문의 :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 사무소(055-972-7771), 함양분소(055-962-5354)111